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가 2026년 여름 마침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났어요. 여러 클럽이 그의 영입을 두고 경쟁했던 만큼 이적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는데, 어떤 흐름으로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결정됐는지 정리해봤어요.
맨체스터 시티와의 9년, 그리고 이별
실바는 2017년 AS 모나코에서 약 4,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입단한 이후 9년 동안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어요. 그 기간 동안 460경기에 출전해 76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1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어요.
2026년 4월, 맨체스터 시티 구단은 공식적으로 실바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어요. 국내 매체들은 이 소식을 두고 “또 한 명의 전설이 떠난다”는 제목으로 보도할 만큼, 실바의 이적은 맨시티 역사에서 상징적인 이벤트로 다뤄졌어요.
맨시티 구단은 공식 발표에서 실바에 대해 “선수로 와서 팬으로 떠난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그의 공헌을 기렸어요.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구단과 선수가 원만하게 이별 수순을 밟았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에요.
이적 협상 초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실바의 계약이 2026년 6월 만료를 앞두면서, 자유 이적 자격을 얻은 그를 향한 여러 클럽의 러브콜이 이어졌어요. 초반에는 실바 본인이 오랫동안 ‘꿈의 클럽’으로 언급해온 바르셀로나로의 이적 가능성이 가장 크게 부각됐어요.
실바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직접 바르셀로나 측에 선수를 어필하며 협상을 진행했지만, 바르셀로나 구단 수뇌부는 실바의 나이와 기존 포지션 중복 문제를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결국 바르셀로나행은 성사되지 않았어요.
이후 5월경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이적 협상이 유력하게 떠올랐어요.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울 최적의 자원이라는 평가와 함께, 실바 본인도 아틀레티코를 이상적인 행선지로 판단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어요.
최종 목적지: 레알 마드리드
여러 클럽들과의 협상 끝에, 실바는 최종적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어요. 이적은 2026년 7월 1일 자유 이적으로 공식 완료됐고, 계약 조건은 2+1년 형태로 알려졌어요.
31세의 나이에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게 된 실바는 라리가 무대에서 무리뉴 감독의 전술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주목받고 있어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와의 협상이 무산된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최종 승자가 된 이번 이적은, 스페인 라이벌 구단들 간의 영입 경쟁이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어요.
이적이 갖는 의미
- 자유 이적의 가치: 이적료 없이 자유 계약으로 풀리면서,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이적료 부담 없이 검증된 미드필더를 영입할 수 있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혀요.
- 포르투갈 대표팀과의 연계: 실바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클럽 이적이 대표팀 활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여겨져요.
-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 여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실바가 어떤 전술적 역할을 부여받을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어요.
맨시티 팬들과 축구계의 반응
맨시티 팬들에게 실바의 이적은 아쉬움과 축하가 뒤섞인 감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9년간 팀을 위해 헌신하며 다수의 트로피를 안겨준 선수인 만큼,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큰 편이에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를 거쳐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한 이번 이적은, 실바 개인에게는 커리어 후반부의 새로운 도전이자, 스페인 라리가 입장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왕조의 핵심 선수를 영입했다는 의미를 갖는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