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시리즈에서 밥(Bob)은 뚱뚱한 체형과 다르게 빠르고 날렵한 움직임을 가진 캐릭터로 유명해요. 커맨드가 비교적 쉬우면서도 딜캐, 공중콤보, 하단기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서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두루 사용하는 캐릭터예요. 이번 글에서는 밥의 핵심 기술과 실전에서 쓸 수 있는 콤보를 정리해볼게요.
서클 와퍼
밥의 대표 기술 중 하나인 서클 와퍼는 자잘한 딜레이 캐치, 흔히 말하는 딜캐를 강하게 넣을 수 있는 기술이에요. 상대의 기술이 끝난 직후의 빈틈을 노려 반격하는 용도로 자주 쓰이고, 커맨드가 어렵지 않아서 초보자도 쉽게 익힐 수 있어요.
이 기술은 밥의 체형 때문에 얕보이기 쉽지만, 실제로는 판정과 데미지가 준수한 편이라 근거리 압박 상황에서 상대를 견제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상대가 프레임 손해를 보는 기술을 사용했을 때 서클 와퍼로 끊어주면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어요.
커맨드가 쉬운 만큼 반응속도만 어느 정도 뒷받침되면 실전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라, 밥을 처음 다루는 유저라면 가장 먼저 익혀두는 것을 추천해요.
양잡과 플라잉 캐스크
밥은 66AP(플라잉 캐스크)로 공중콤보를 넣을 수 있는 양잡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요. 이 기술은 커맨드가 단순하면서도 공중에 뜬 상대를 확실하게 잡아내는 역할을 해서, 콤보의 시작점이나 중간 연결기로 자주 활용돼요.
양잡 기술은 밥의 체형 특성상 판정 범위가 넓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 입장에서는 회피하기 까다로운 기술로 꼽혀요. 이 때문에 밥을 상대할 때는 이 기술의 타이밍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해요.
콤비네이션 블레와 발도
2RP LK로 나가는 콤비네이션 블레와 2RP RK로 나가는 콤비네이션 발도는 밥의 주력 연계기예요. 1타가 비교적 길게 나가고 2타의 대미지가 좋아서, 공중콤보 마무리 단계에서 자주 사용돼요.
두 기술은 커맨드 구조가 비슷하지만 후속 타격의 방향과 대미지 배분이 달라서, 상황에 맞게 골라 쓰는 것이 중요해요. 콤보 데미지를 극대화하고 싶을 때는 발도 쪽을, 안정적인 마무리를 원할 때는 블레 쪽을 선택하는 식으로 운용할 수 있어요.
홈 스틸(스틸링 홈)
스피너 볼 중 RK로 나가는 홈 스틸, 일명 스틸링 홈은 밥의 몇 안 되는 하단 파생기예요. 슬라이딩 형태로 나가기 때문에 상대의 하이 판정 기술을 피하면서 공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이 기술이 히트하면 상대가 넘어지면서 캐릭터 간 위치가 바뀌게 돼요. 위치가 바뀐 이후에는 더퍼로 상대를 건져 올려 공중콤보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하단기이면서도 큰 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는 기술이에요.
다만 유일한 하단 파생기인 만큼 상대에게 패턴이 읽히기 쉬운 편이라, 사용 타이밍을 다양하게 섞어주는 것이 실전에서 중요해요.
기본 콤보 루트
- 카운터히트 3RP(어퍼) 시작 콤보: 카운터가 뜬 순간 어퍼로 띄운 뒤 후속 콤보를 이어가는 기본형이에요.
- 컷킥(9LK) 시작 콤보: 컷킥으로 상대를 띄운 후 이어지는 콤보로, 난이도가 낮으면서도 안정적인 데미지를 뽑을 수 있어요.
- 6RK(스크류)-66LK-3LP-3LP-2RPLK-4AP 또는 4LK: 스크류 상태를 활용한 콤보로, 난이도에 비해 데미지가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요.
마치며
밥은 커맨드가 쉬운 기술이 많으면서도 딜캐, 하단, 공중콤보를 고루 갖춘 캐릭터라서 철권 입문자에게도, 숙련자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예요. 서클 와퍼로 딜캐를 익히고, 홈 스틸로 하단 압박을 배운 뒤, 기본 콤보 루트를 몸에 익히면 실전에서 밥을 훨씬 수월하게 다룰 수 있을 거예요.